청소년영화1 완득이 (2011) 1. 이 영화가 관계를 배치하는 방식를 처음 봤을 때에는 사춘기 청소년의 사건을 중심으로만 영화를 보았다. 하지만 다시 이 작품을 보았을 땐 사춘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기보다 실제 영화는 인물 간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다. 작품 속 누군가는 보호자이고 누군가는 지도자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방관자처럼 위치하지만 이 역할은 끝까지 유지되지는 않는다. 이 영화는 관계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관계의 배치가 바뀌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. 누가 먼저 손을 내밀었는지보다 어떤 순간에 인물들의 관계가 변했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. 이 구조 덕분에 이야기의 흐름은 특정 인물의 성장을 중심으로 흘러가지 않는다. 대신 인물들 사이의 멀었던 간격이 줄어들.. 2026. 1. 11. 이전 1 다음